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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육우당 10주기 추모문화제/'시인' 육우당의 작품들

<기도>, <극락길>


기도

육우당


비나이다 비나이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비나이다.

어릴 적부터 일편단심으로 사랑해온 사람이 있으나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는지 세상은 그를 사랑하는 것을 가로막아 제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갑니다.

간절히 비오니 다음 세상엔 그의 아내로 환생토록 해주소서.


- 故 육우당 추모시집 “내 혼은 꽃비 되어” 중.




극락길

육우당


흐르는 물 따라 내 영혼도 흐르네.

이 길 따라 흘러가면 극락에 갈 수 있을까.

한 많은 내 영혼이여 연꽃타고 쉬어가렴.


- 故 육우당 추모시집 “내 혼은 꽃비 되어” 중.



제1회 육우당 문학상 공모 http://bomkot.ne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