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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오마이뉴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왜 문제가 되나요?" - [현장] 27일 대한문 앞 '육우당 추모제'...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소수자 인권 보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왜 문제가 되나요?"[현장] 27일 대한문 앞 '육우당 추모제'...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소수자 인권 보장 ▲ 27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고 육우당 10주기 추모 거리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이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고미정관련사진보기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성별도 없어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왜 문제가 되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리를 걷는 게 두렵지 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7일 오후 3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은 깨알같이 쓰여진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가득했다. 자연스러운 인간의 '사랑'에 대한 이 메시지들은 이 땅의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작지만 큰 응원들이었다. 이날 대한문에서는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 더보기
[미디어오늘] 10년전 기독 청소년 ‘육우당’이 왜 목을 맨 지 아십니까? - [현장]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문화제…여전한 차별의 현실, 그를 추모하는 이유 10년전 기독 청소년 ‘육우당’이 왜 목을 맨 지 아십니까?[현장]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문화제…여전한 차별의 현실, 그를 추모하는 이유 늦은 7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문화제’가 열렸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사람들의 손에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군형법 제95조 6 폐지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 옷을 입은 이들도 눈에 띠었다. 오늘의 문화제는 동성애자인권운동 활동가 故 육우당 10주기를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육우당은 동성애자인권연대(이하 동인련) 청소년 활동가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의 동성애차별 조항 개정 운동 등을 벌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그는 10년 전인 2003년 4월.. 더보기
[연합뉴스]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 보장' 문화제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 보장' 문화제| 기사입력 2013-04-27 14:52(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동성애자인권연대와 청소년 동성애자 고(故) 육우당 10주기 추모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 2003년 4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성애자 '육우당'(별칭·당시 19세)의 10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들 단체는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한 퀴즈대회를 비롯해 시민 프로그램과 문예패 공연 등을 진행했다. 인권연대 등은 "10년 전 보수 기독교의 동성애 혐오와 사회적 편견에 절망해 스스로 세상을 등진 육우당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희생된 수많은 청소년 성소수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동성애 혐오 공세 속에서 차별.. 더보기
[경향신문] ‘인권의 마지노선’ 차별금지법은 먼 나라 이야기 ‘인권의 마지노선’ 차별금지법은 먼 나라 이야기백철 기자 pudmaker@kyunghyang.com ·차별금지법에 무슨 내용 담겼길래…법안 통과 반대 보수단체, 성적지향·임신출산·종교 등 5가지 ‘독소조항’ 제외 주장 2003년 4월 25일, 당시 19살이었던 윤현석씨(필명 육우당)는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자살했다. 동성애자이자 천주교 신자였던 윤씨는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현실에 절망해 세상을 떠났다. 윤씨가 자살한 결정적인 계기는 동성애자를 비판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논평이었다. 2003년 초, 국가인권위원회는 청소년보호법상 유해사이트 목록에서 동성애 관련 사이트를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그러자 한기총은 “동성애를 소돔과 고모라의 유황불로 심판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의.. 더보기
[인권오름, 프레시안] 반기문도 지지하는 성 소수자 인권, 문용린은 왜? - 유엔 방침에 역주행하는 한국 반기문도 지지하는 성 소수자 인권, 문용린은 왜?[인권오름] 유엔 방침에 역주행하는 한국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10년 전 4월 25일, 19세 청소년이 자살했다. 당시이름도 없이 고(故) 윤 모 씨로만 알려졌던 고인의 유서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성경적이고 반인류적인지…죽은 뒤엔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죠. '윤 ○○은 동성애자다'라고요. 더 이상 숨길 필요도 없고 그로 인해 고통받지도 않아요." 이름 없는 그의 죽음에 당시 인권 단체들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침통해 했다. 매년 4월 그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고, 비로소 그의 이름을 부르게 됐다. 동료들은 그의 본명보다는 시조시인으로 사용하던 '육우당'이란 필명으로 그.. 더보기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주님, 육우당 형제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 천주교 신자들의 육우당 10주기 추모 메시지 2003년 4월,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교회와 사회에 절망하며 삶을 내려놓은 청소년 동성애자 고(故) 육우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기도 했다. 그의 10주기를 맞아 천주교 신자들이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메시지 전문 제공 / 동성애자인권연대)사랑이신 주님, 육우당 형제의 눈물을 닦아주소서. 차별과 고통 속에 아파해야 했던 영혼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시고, 저희가 서로를 더 아끼고 존중하며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 김경희 아네스 수녀 (천주교인권위원회)육우당 님의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인이 바라던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중 사도요한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이사)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에서 함께 살고 싶습니다. 고인의 아름다운 삶이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기리라 믿습니다.. 더보기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한 번도 ‘우리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했어요 - 청소년 동성애자 육우당 10주기 추모기도회 열려 한 번도 ‘우리의 이름’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했어요청소년 동성애자 육우당 10주기 추모기도회 열려 ▲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가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문양효숙 기자“내 한 목숨 죽어서 동성애 사이트가 유해 매체에서 삭제되고 소돔과 고모라 운운하는 가식적인 기독교인들에게 무언가 깨달음을 준다면 난 그것만으로도 죽은 게 아깝지 않다고 봐요. 죽은 뒤엔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죠. ‘○○○은 동성애자다’라고요.” (육우당 유서 중)10년 전,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교회와 사회에 절망하며 19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故) 육우당의 10주기 추모기도회가 열렸다. 25일 저녁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는 동성애자인권연대,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기독.. 더보기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성소수자 친구들을 기억하며 - 육우당 10주기 기도회 추모사 (전문) 성소수자 친구들을 기억하며육우당 10주기 기도회 추모사 (전문) 당신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져 다행입니다.사람 죽는 일에 너무나도 무감각해진 이 세상에서, 지금 여기는 잊혀져간 무명의 성소수자 친구를 기억하려는 자리입니다.저는 어느 날 대한문 쌍차 노동자들의 농성장에 서 있었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없는 스물 네 명의 영정을 앞에 두고 한 친구가 방명록을 적고 있었습니다. 거기엔 뜻밖에도 육우당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얼굴도, 이름도 없이 이 세계에서 잊혀지는 것으로는, 어쩌면 해고된 노동자나, 유서도 없이 세상을 떠난 성소수자나, 불난 집을 탈출하지 못해 죽어간 장애인이나, 여기까지 와서 비명에 살해당한 이주 여성이나 매한가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시 고개를 들어 당신의 영정 사진을 .. 더보기
[한겨레] 나의 일곱번째 친구는 누구입니까 나의 일곱번째 친구는 누구입니까 지난 25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에서 예수회 최영민 신부가 강론하고 있다. “아픈 사람과 함께하는 게 예수님의 마음”이라던 최 신부는 “죽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100여명의 사람들이 육우당을 위해 기도하고 찬송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제공[토요판/르포]동성애자 육우당 10주기 ▶ “죽고 싶어요.” 한국청소년개발원이 2006년 135명의 청소년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77.4%가 자살을 생각해봤다고 답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혼란과 낙인 속에서 고립감과 외로움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더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육우당도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건 아니었을까요. 그와 함께했던 .. 더보기
[미디어스] “이름 없이 죽어간 성소수자 기억해 주세요” - 고 육우당 10주기 추모 기도회가 전하는 메시지 “이름 없이 죽어간 성소수자 기억해 주세요”고 육우당 10주기 추모 기도회가 전하는 메시지 ▲ 25일 오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동성애자 고 육우당 10주기 추모 기도회’ 장소 한쪽에는 고인들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들이 놓였다.(동성애자인권연대 제공)“내 한 목숨 죽어서 동성애 사이트가 유해 매체에서 삭제되고 소돔과 고모라 운운하는 가식적인 기독교인들에게 무언가 깨달음을 준다면 난 그것만으로도 죽은 게 아깝지 않다고 봐요.”청소년 동성애자 육우당이 종교적인 이유로 성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사회와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유서로 남기고 자살한 지 10년이 지났다. 그러나 보수 기독교 단체들의 극렬한 반발로 인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법안 발의가 좌초되는 등, 여전히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