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은 유난히 일교차가 심합니다.
그럼에도 긴긴 겨울을 딛고 이곳저곳에서는 봄꽃망울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10년이 되도록 우리들이 차가운 겨울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10년은 무지개 꽃망울을 활짝 피워내기 위해
매서운 바람을 가르며 서로를 보듬어온 세월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육우당을 보내야했던 상처가 아직은 아물지 않았지만,
그런 가슴가슴들이 모여 육우당을 기리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통해
무지개 봄꽃 꽃망울은 힘을 얻을 것 입니다.
‘창녀와 앉은뱅이에게
사랑을 베푸셨듯이
우리에게도 그 사랑을 보여 주시겠지
푹신한 솜이불처럼 따뜻한 사랑을.‘
이라 노래했던 육우당은 오늘 우리 안에 부활하여
무지개 세상을 위한 더욱 힘찬 날개짓이 필요한 때라고 우리를 격려합니다.
그러니, 함께 모입시다.
-임보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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